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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 폐실크 재활용…수익 창출 [뉴스경남 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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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6-04 조회수 2,089
경제
한국실크연구원, 폐실크 재활용…수익 창출
기사입력: 2021/05/30 [17:18] 

 한국실크연구원이 실크한복 제직업체공정에서 폐기되는 셀비지에서 실크를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익을 창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섬유시장의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폐섬유를 재생해 완제품의 원료로 재활용해 환경적, 사회적, 화학적인 부분에 대한 준수여부를 인증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기준(GRS:Global Recycle Standard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리사이클과 관련해 한국실크연구원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으로 R&D재발견프로젝트에서 ‘실크분리회수 장치를 이용한 실크 혼방사 개발’이란 주제로 과제를 진행해 3건의 특허를 출원해 2019년 3건을 모두 특허 등록하고, 방적사 제조의 원료로 GRS에 부합하는 재활용실크를 판매한 바 있다.


 과제 연구개발책임자인 조석현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위사분리기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 반자동화를 이뤄 재생실크 생산량을 향상시켜 이번에 2차로 150㎏을 방적업체에 판매해 150만 원의 자체수익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주지역실크업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개선과 수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실크업체에서 폐기되는 실크는 산업폐기물로 간주돼 쓰레기봉투에 일정길이로 잘라서 버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진주지역 염색업체에서 정련하고, 한국실크연구원에서 자체 분섬해 실크솜이나 방적사의 원료 및 산업용 소재 등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 장민철 원장은 “실크재활용 사업의 성과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크산업현장에 적용하겠다”며 “실크업체의 비용절감과 수익 창출을 도모함에 동시에 재생실크를 이용한 실크혼방사개발을 통해 진주지역실크업체에 신제품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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