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원장 정준석)은 진주시(진주시장 조규일) 지원으로 추진중인‘2024 진주실크산업 해외안테나숍 지원사업’ 및 산-연 공동 기술개발 사업화 실적으로 지난 5일 지역 실크산업 핵심기업 비이제이실크(대표 최윤출)와 동남아 유통기업 ASIA CONNEX(태국)간의 2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지역특화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특화산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 성과는 인구감소 및 내수시장 위축 등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중인 사업의 결실이다.

ASIA CONNEX는 태국의 유망 유통기업으로서 미얀마, 태국 등에 피부 건강 기능식품과 뷰티 제품을 유통 및 판매한다. 이번 비이제이실크와의 수출 계약 체결을 통해 ASIA CONNEX는 K-뷰티 제품들을 해당 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국실크연구원과 비이제이실크는 공동으로 지난 2021년도 4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R&D)사업 ‘코스메틱 기초 화장품에 적합한 천연 실크 세리신의 최적 분자량 및 이취 마스킹 추출법 개발’사업을 완료하였고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2년 7월 27일‘저분자량 실크 세리신의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세리신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명칭으로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비이제이실크는 실크에 독보적인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약 30년간 기업을 운영해 왔으며, 실크 원단 및 기타 교직 원단 그리고 실크 스카프, 넥타이 등을 생산해 왔다. 설립자 최윤출 대표에 이어 KAIST 공학박사 최강민 이사(기업부설연구소장)가 2세대 경영을 이어가면서 전통 실크산업의 경영구조를 넘어 실크바이오 융복합 사업화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며 실크 단백질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및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이제이실크의 최강민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지금의 성과는 진주시 및 한국실크연구원과 지속적 교류의 산물이며 실크제품화컨설팅 사업(진주시 지원)을 통해 수행한 실크제조기업 OBM(제조기업 자체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확보된 친환경 고품질 실크 화장품 브랜드 ‘EAU DE SILK(오드실크)’를 2019년 런칭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정과 사랑을 받아 약 20여 가지의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전문 제품을 국내외 백화점 및 베트남 주요 거점(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다낭, 푸꾸옥 등)면세점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ASIA CONNEX와 수출 계약을 통해 지역 실크 소비재 제품의 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이에 비이제이실크 기술사업화 기반 제품의 태국과 미얀마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확보에 감사를 표하며,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진주실크와 K-뷰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산연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실크연구원 정준석 원장은 수출 시장개척 및 강화와 함께 차별화 제품개발을 위한 차세대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화를 위한 대기업 연계 순환 경제 생태계 조성 계획 등 지역특화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경남도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