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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창녕실크, 실크 폐기물 절감 제직 공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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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4-05-03 조회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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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폐기물 절감 제작공정 개발.(사진=한국실크연구원 제공)

 

경남 진주 한국실크연구원은 실크 기반 직물 제조기업인 창녕실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2023년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레피어 직기 제직공정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섬유 폐기량을 30% 이상 감소하는 공정 개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직물 제직장치 중 하나인 레피어 직기는 직물의 양 변을 커팅해 마무리하는 구조로 가로 방향으로 투입되는 양질의 원사 약 10% 가량이 생산 단계에서 그대로 폐기되고 있어 경제적, 환경적 손실이 발생된다.

특히 실크는 100% 수입에 의존하는 공급 구조로 매년 원료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생산원가 절감 방안 마련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실크연구원과 창녕실크는 ‘레피어직기의 위사 인입 및 변사장치 개조를 통한 원사손실률 저감 공정 개발’이라는 과제를 통해 직기 양쪽의 위사 인입부와 토출부 장치를 개조해 버려지는 원사 소요량을 30% 이상 절감하는 공정개선에 성공해 현재 특허출원을 준비중에 있다.

현재 창녕실크에서 보유한 레피어 직기 중 1대에 시범 개조가 완료됐고 연내 보유 직기 전체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만원 상당의 원사 비용을 절감해 기업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실크연구원 정준석 원장은 “해당 기술을 진주시 동지역 실크 제직업체에 확산 적용한다면 침체된 산업 경기에 조금이라도 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크산업 경영 및 생산 구조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도입해 대외 환경 변화에 우리 산업이 같은 걸음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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