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1-17 | 조회수 | 1,2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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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은 문체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용역사업 ‘전통한복 국산소재 원단개발사업’의 수행 결과를 활용하여 전통한복 국산소재 개발을 강화하고 사업성과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한국실크연구원에서 수주한 위탁용역 연구개발 사업으로서 국내 원단시장에서 사라져 가는 국산전통 한복소재의 명맥을 유지하고 전통한복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작년 7월 한복진흥센터 및 전통한복 디자이너가 진주지역을 방문하여 지역업체와의 교류회를 시작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주요 추진성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통한복, 일생의례’전시를 통해 개발소재 10종과, 이를 활용한 디자이너 창작 전통한복 10종이 지난 12일부터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여 개발 결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개발된 소재의 주요 특징으로는 수요디자이너들이 요구하는 디자인을 반영하여 지역에서 의장, 제직, 염색을 진행하였고, 길상을 상징하는 문양을 더해 개발한 사, 항라, 춘포 등 한복 소재 10종이 소재기획부터 창작자 의견을 수렴하여 수요자가 만족하는 전통한복 국산소재 및 시스템이 제안 되었으며
13일 전시회 현장에서 성과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실크연구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및 개발에 참여한 지역실크 기업인 ㈜동명실크, 비이제이실크와 함께 전시회를 참관하고 공동개발 참여 디자이너 김인자(당초문 김인자 한복), 유현화(유현화 한복), 이춘섭(이춘섭 명인 전통복식연구소), 이혜순(담연), 조은아(조은아 한복)” 5인과 함께 전통한복 개발관계자 간담회를 추진, 진주실크 및 전통한복의 발전방안에 대한 협의를 이어 갔다.
사업책임자에 따르면 단순히 일회성 용역사업이 아닌 연구개발 결과가 지역 실크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되어 양산물량이 진주지역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제안하였고 사업에 참여한 지역실크업체 직접매출로 성과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년간 3개 참여기업에 사업비 이외의 양산계약으로 6천만원 이상 직접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실크연구원 정준석 원장은 국내 원단 시장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국산 실크 한복 원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시장에서 제시되는 실크원단 및 소재의 한계를 토로하는 디자이너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수요맞춤형 소재 양산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공예다지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전통문화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전통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생존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 및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 전통 한복소재산업의 활성화 및 나아가 전통한복의 질적 향상을 유도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였다.
또한 본 사업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창작자가 원하는 소재의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통한복 산업 저변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소재산업 유지와 새로운 창작활동이 병행되어야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본 프로그램 지속화를 요청하였고
개발된 양방향 소재개발시스템을 통해 전통한복 소재의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수요자와 생산자가 협력하여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일방향 개발에서 수요반응형 양방향 소재생산으로 변모하는 전통실크소재 산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출처 :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