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1-12 | 조회수 | 1,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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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전통한복 전시인 '전통한복, 일생의례'와 한복 근무복 전시인 '한복 입고 일하다'를 개최한다.
특히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에서는 진주에 있는 한국실크연구원과 협업으로 개발한 한복 소재 10종이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일생의례'는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한다.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서구적 생활 방식의 변화로 점차 사라지는 의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첫걸음으로 준비한 행사다. 새롭게 개발한 한복 소재 10종과 한복 디자이너 5인이 제작한 전통한복 일생의례복 10벌을 만나볼 수 있다. 김인자(당초문 김인자 한복), 유현화(유현화 한복), 이춘섭(이춘섭 명인 전통복식연구소), 이혜순(담연), 조은아(조은아 한복) 씨가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한국실크연구원과 협업해 한복디자이너의 수요를 반영하고 길상을 상징하는 문양을 더해 개발한 사, 항라, 춘포 등 한복 소재 10종을 처음 선보인다.
이 소재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창작자 의견을 수렴해 수요 맞춤형으로 제작했으며, 소재 개발과 생산에는 진주지역 실크 전문 기업인 ㈜동명실크, 비이제이실크가 함께해 고품질 소재를 선보였다.
이를 토대로 창작자들의 활동 저변을 넓히고 사라져가는 전통 소재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복 입고 일하다' 전시에서는 '한복근무복 개발' 사업으로 지난해 개발한 항공, 열차 등 운송 분야와 여가 서비스직 한복근무복 25벌을 공개한다. 한복 디자이너 5명과 2022년 한복디자인프로젝트 공모전 대상 수상자 고수경(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씨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해를 맞이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한복근무복의 편안함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로 한복이 멋과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편한 의복으로서 일상에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