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크연구원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를 거점으로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진주실크 하노이 안테나숍 오픈식을 개최했다.
진주시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진주실크산업 해외 안테나숍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 실크산업의 동남아 수출 판로 확대 및 시장개척의 주요 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오픈식에서는 베트남 현지 유통사와 진주시 지원과제 개발제품에 대해 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현지 시장 맞춤형 소재R&D 및 제품화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위한 전략회의도 병행됐다.
계약 체결 기업인 베트남 현지 유통사(HWAWON VINA)는 베트남 시장의 섬유소재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주실크의 구매 가능성이 큰 바이어를 우선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수출 가능성이 큰 바이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성과창출의 명확성을 높인다는 후속 계획도 밝혔다.
사업 참여 전문기업인 ㈜비즈는 구축된 안테나숍을 활용해 현지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간담회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바이어 의견을 조사해 수요소재의 개발 및 제품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실크연구원장 정준석은 구축된 해외거점의 지속성 강화를 위해 실크산업의 강점인 실크제직 및 염색가공 인프라와 베트남의 우수한 봉제 인프라를 연결해 베트남 시장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 수요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실크소재 및 지역상품 개발을 시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한국실크연구원은 현지 바이어가 요구하는 시장 반응형 소재 R&D를 지원하고, 현지 수요가 높은 컬러·원료·조직 등이 반영된 협력형 제품개발 추진전략 실행을 위한 차년도 세부 계획을 전달하였다. 수요가 반영된 소재 및 제품개발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이런 시스템이 안착한다면 진주실크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3년에도 진주실크 하노이 안테나숍을 중심으로 베트남 바이어 상담회, 유통업체와의 콜라보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계획들을 시도해 지속적인 수요시장 및 성과 중심의 판로개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진주시 관계자도 지역 전통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경남도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