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섬유·항공기 내부 인테리어 소재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이 협력을 통해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한국실크연구원(실크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공우주협회), ㈜에이엔에이치스트럭처(ANH)가 지난달 31일 ANH 본사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일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준석 실크연구원 원장, 안현수 ANH 대표이사, 정경환 항공우주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ANH의 사봉 공장을 둘러보며 전통실크산업과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의 융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주요 협력내용은 △전통 실크 섬유소재 및 직조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기내 인테리어용 소재·부품 개발 △국제공인 설계조직을 활용한 개발 및 인증계획 수립과 시험·인증 수행 △항공기 기내 인테리어 부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 조사 및 마케팅 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시제품을 개발함으로서 침체되어 있는 실크 산업의 경기활성화와 더불어 항공우주소재부품분야의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실크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지역의 특화산업인 실크 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진주강소연구특구사업을 통해 실크 산업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기 내부 인테리어·항공단열섬유 소재 등 항공우주 소재부품분야로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항공우주협회 또 산자부 산하 항공우주산업 대표 단체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해 수출활동지원, 항공 연구개발 사업지원, 방위산업 전시회 개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ANH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으로 부터 설계 조직 인증(DOA, Design Organization Approval)을 받은 바 있으며 모든 민수기(고정익·회전익 항공기)의 형식설계변경와 수리에 대한 독자적 승인이 가능한 지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소재부품기업이다.


출처 : 경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