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4-02 | 조회수 | 2,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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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크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전통산업인 진주실크는 실크 한복, 스카프, 넥타이 등 정형화된 상품에서 벗어나 최근 세라믹과 바이오와의 융복합을 이용한 방화스크린, 실크 화장품, 실크 공예품 등 제품의 다양화 및 기술 고도화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차별화된 실크 제품 생산과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새로운 시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위축된 실크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체당 분기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실크 관련 업체의 실제 소요된 국내 운송 물류비를 세부 지원기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국내외 박람회(전시비) 참가 부스비도 예산 소진까지 업체당 국내는 연 1000만원, 국외는 연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경상남도 농식품 해외 안테나숍을 통한 진주실크 제품 홍보 및 판촉을 통한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통관등록비, 로컬홍보비, 수출용 포장 디자인비, 수출용 포장 박스비를 지원하고, 진주실크산업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특히 시는 전통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살린 기술고도화 및 마케팅 활동으로 급변하는 내수 및 세계시장에 대응해 실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실크기업 브랜딩 및 e-커머스 사업화 지원, 지역브랜드 상품개발 지원, 복합소재 개발 및 제품화를 지원하는 실크복합소재 활용제품 개발사업, 실크단백질 소재를 활용한 건강보조식품, 코스메틱, 의료용 제품을 개발 등 실크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정책적, 사업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으로 진주실크의 대내외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실크 소재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통한 상품 개발 및 사업화로 실크업체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