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1-20 | 조회수 | 2,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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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크연구원(원장 장민철)이 그동안 실크제직업체에서 폐기하는 셀비지(천의 양쪽 가장자리)에서 실크를 분리,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
한국실크연구원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으로 R&D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실크분리회수 장치를 이용한 실크 혼방사 개발’ 과제를 수행한 결과, 지난해 특허 3건을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실크연구원은 이 기술개발로 방적사 제조업체인 ㈜한성모직에 분리회수한 실크 100kg을 재판매해 kg 당 1만 원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조석현 한국실크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폐기물로 간주해 버려지던 실크 셀비지를 효과적으로 수거하는 장치를 해당 실크업체에 무상으로 공급, 쓰레기를 줄이면서 실크를 재활용할 수 있게 돼 지역 실크제직업체 등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주지역 40여개의 실크제직업체는 레피어 직기로 실크원단을 짤 때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실크 세비지를 별도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들여 폐기해 왔다..
이에 한국실크연구원은 개발한 셀비지 분리기 등을 해당 업체에 설치해 운영해 실크만 분리해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
장민철 한국실크연구원장 “이번 실크재활용 사업의 성과로 실크제직업체의 쓰레기 처리를 해결하고, 버려지던 실크 부산물을 재생해 판매할수 있어 지역 실크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